파독 간호사 및 가족 초청 감사 인사 전해
프랑크푸르트시(시장 페터 펠트만·Peter Feldmann)가 한국인 간호사 독일 파견 5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우리뉴스가 2월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시는 2월2일 시청 카이저 잘(Kaisersaal·신성로마제국 황제 대관식장)에서 1966년 1월31일 도착한 간호사 1진 128명 가운데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이들과 그 가족, 1966년 1월 이후 도착한 간호사 등 7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로제마리 하일이히(Rosemarie Heilig) 프랑크푸르트시 환경보건국장이 환영사를 통해 한인 간호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영훈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에서 “파독 간호사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며 한국인의 근면성을 독일에 알렸고, 봉급의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해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놓으셨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혜성 간호사는 간호사 1진을 대표해 프랑크푸르트시가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줘 무척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사를 했다. 한인 간호사 독일 파견의 물꼬를 튼 이수길 박사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간호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프랑크푸르트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터 하모니 앙상블 중창단이 출연해 ‘아리랑’ 등 축가를 불렀다.
행사 말미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기립한 가운데 애국가를 불렀고, 눈시울을 붉히는 이도 있었다고 우리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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