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응식 옥타 자카르타지회장 “기성세대 노하우 차세대와 공유할 것”
배응식 옥타 자카르타지회장 “기성세대 노하우 차세대와 공유할 것”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2.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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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권중재 특사로도 활동
 

2월5일 오후 서울 한강호텔. 배응식 신임 월드옥타(World-OKTA) 자카르타지회장이 독특한 디자인의 명함을 건넸다. 흰색 바탕의 앞면에는 ‘Nationl Sports in Indonesia’라고, 검은색 바탕의 뒷면에는 황금빛 글씨로 인도네시아체육회 한국국제특사라고 적혀 있었다.

“인도네시아가 2018년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저를 전권중재 특사로 임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우리나라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파트너 국가로 삼았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스타디움, 선수단 전지훈련장 등의 건설사업을 한국에 맡겼는데, 배 회장이 직접 한국의 관련 업체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용무도를 보급했습니다. 공인 6단입니다.” 그는 용무도를 인도네시아에 전파하면서 양국 체육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용무도는 태권도, 합기도, 씨름, 검도, 유도 등을 혼합한 특공무술로,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17년 전 용인대가 만들었고, 현재 43개국으로 확산됐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재직 시절인 2009년부터 배 회장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실에 용무도를 보급했다. 또 용인대를 졸업한 용무도 유단자들을 공군·육군 특전사령부에 파견했다.

“1994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주를 했습니다. 오랜 기간 봉제공장을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정리를 했지만 3년 전까지 9,000명의 직원을 둘 정도로 큰 회사를 운영했다는 그는 재인도네시아봉제협회(KOGA) 부회장이다.

올해부터 월드옥타 자카르타지회도 이끌게 된 그는 “차세대들을 집중적으로 육성시키고 수익성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기성세대의 경험이 차세대들에게 공유돼 차세대들의 비즈니스를 선배 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인도네시아 경영자들이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월드옥타 자카르타 지회는 60명의 정회원과 400여명의 차세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FIKI 그룹 포럼 CEO,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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