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 민병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LA지회장은 “전 세계의 수많은 월드옥타 지회 중에서도 LA지회는 월드옥타 35년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종갓집’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월23일,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민 지회장은 “장우상 초대회장 이후로 오랜 전통을 갖고 있고, 월드옥타 이사진에 150여명이 포진해 있을 뿐만 아니라 정회원 50여명, 차세대 25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규모 있는 조직”이라고 LA지회를 소개했다.
민 지회장은 “종갓집으로서의 품격에 맞게 세계 각 지회, 특히 신생 지회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통해 옥타인들이 지속적으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지원군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LA지회는 4월23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중국 이우지회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해 LA-이우지회 간 비즈니스(상품 판로개척)를 연결하고 우애를 돈독히 할 뿐만 아니라 상호방문, 자녀 유학지원 등의 다양한 상부상조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4월18일부터 21일까지 경제발전의 잠재력이 큰 중국 훈춘시를 24명의 LA경제사절단이 방문한 바 있고, 4월18일에는 연길지회(지회장 허재룡)와 MOU를 체결해 이우지회와 마찬가지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지원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LA지회가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행사는 7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LA(THE LA Hotel Downtown)에서 개최되는 ‘미주경제인대회’다. 민 지회장에 따르면, LA지회가 주관하고 주LA총영사관, LA시, 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환태평양 무역환경 변화 및 네트워크 강화’란 주제로 진행되는데, △신시장 개발과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한국의 창조경제와 네트워크 활용 △월드옥타 미주지회 회원 활성화를 목표로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구체적 프로그램으로는 △환태평양 무역환경 변화: TPP 이해와 무역 활성화 △미국 경제 전망 등의 세미나에 이어 △신시장 소개: 쿠바 및 중남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시회(1:1상담) 및 지자체 초청 중소기업 전시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모자와 패션 잡화를 취급하는 ‘민 리 트레이딩(MINLEE TRADING)’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민병호 지회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전체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LA지회는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지회, 월드옥타의 정통성을 중시하는 지회, 미주 한인동포 사회의 모범적인 경제 단체로 발전하는 지회가 되고자 한다”며 “모든 회원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