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신 주필리핀한국대사가 5월31일 Sarmiento 내무부장관을 만나 최근 발생한 필리핀한인 피살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필리핀대사관이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김 대사는 필리핀한인 피살사건 중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미결 사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Sarmiento 장관은 미결된 한인 피살사건에 대해서는 지방경찰청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그 처리상황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armiento 장관은 한인사회와 필리핀 경찰 당국 간에 긴밀한 연락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는 한국 측 권원직 총영사와 성기주 영사, 필리핀 측 Enrile 내무부차관(치안), Panadero 내무부차관(행정)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마닐라 외곽에서는 장모씨가, 20일 마닐라 외곽 다른 지역에서는 심모 목사가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모 목사 살해 용의자는 사건 발생 7일 만에 검거됐지만, 장모씨 살해용의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숫자는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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