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문화원 주최··· 33명 참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7월2일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지역에 있는 라이시움대학교 요리대학에서 ‘한식요리 콘테스트’ 필리핀 예선전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33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불고기, 닭찜, 닭 강정,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전통한식과 퓨전한식을 선보였다. 1위는 닭볶음탕 반상을 만든 수사나 타르나테에게, 2위는 연어김치 김밥을 만든 아일린 킴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한 수사나 타르나테씨는 12년 동안 기숙학원 등에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을 만들어왔고 지금은 5성급 호텔 내 한식당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늘 한국에 가는 꿈을 꾸었는데 꿈이 실현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 우승을 한 수사나 타르나테씨는 7월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및 전주에서 개최되는 최종 본선대회에 필리핀을 대표하여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한식요리 콘테스트는 요리 경연뿐만 아니라 △한식 만들기 워크숍 △한국음식 관련 영상 상영 △한국 음식 사진전시 △한국 식품 전시 △한국 음식 맛보기 △한국 관광 부스 설치·운영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오충석 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 음식과 한식 식재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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