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지역 한글교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는 ‘2016 제12회 남미 한글학교 합동 교사연수’가 파라과이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남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김성민)가 주최하고 파라과이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경연)가 주관한 이번 연수는 남미 지역 8개국 한글학교 교사 79명과 초빙 한국 강사 2명, 재외동포재단 1명 등 총 8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25일부터 28일까지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요트호텔(Hotel Yacht)에서 열렸다.
첫날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 이경연 파라과이 한글학교협의회장은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역자가 있을 때 우리는 더욱 힘을 얻는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사명감과 실력을 충전하고, 한국어를 배우고자하는 동포학생들과 외국인들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지 않고, 스스로 물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가르치는 멋진 교육자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김성민 남미 한글학교협의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김봉섭 부장이 대신했고, 한명재 주파라과이대사와 구일회 파라과이한인회장의 축사, 오성환 주파라과이 한국교육원장의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김차명 정왕초등학교 교사, 김지형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교수, 이슬기 한글학교 교사, 오성환 한국교육원장, 김장식 ISE파라과이 교원대학교 한국어학과 파견교수, 정은숙, 조하나, 이주리 한글교사, 이경연, 한글학교장 등이 나서 경험에 바탕한 강의를 펼쳤다.
내년도 합동 교사 연수는 칠레 한글학교협의회(회장 한경희)가 주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