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신 1.5세대 최문영 박사 24대 총장으로
1.5세대 한인인 최문영(Mun Y. Choi) 코네티컷 공대 학장이 미국 미주리대 시스템(University of Missouri System) 24대 총장이 됐다.
11월2일 미주리주 제퍼슨시 캐피톨플라자호텔에서 신임 총장 임명식을 올린 미주리대 시스템은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 박사가 미주리대 시스템을 이끌 가장 높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컬럼비아 미주리대, 캔사스시티 미주리대, 세인트루이스 미주리대, 미주리 과학기술대로 구성된 미주리대 시스템은 미국 20대 대학으로 꼽히는 명문 대학이다. 미주리대 시스템 이사회는 1,500명의 직원, 3만1,000명의 학생이 있는 코네티컷 공대를 훌륭하게 이끈 최문영 박사의 경험을 높게 인정해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이민을 간 최 총장은 가족과 함께 시카고에서 비즈니스를 했다. 일리노이주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그는 프린스턴대에서 기계항공우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77년 역사를 지닌 미주리대에서 아시아계가 총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문영 총장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정점에 올랐다. 우리 학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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