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서신과 함께 주지사·상원의장에 발송
美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는 지난 3월 23일 3주간 범동포 사회에서 펼처진 아리조나식 반 이민법안에 대한 반대서명 명단(4008명)을 한인회장 공식 서신과 함께 주지사 및 상원의장 앞으로 발송했다.
30일 한인회 김수경 홍보위원장은 "지난 3월 10일부터 애틀랜타 교회협의회와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서명 운동은 40년 한인회 역사상 가장 많은 동참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은종국)는 지난 3월 12일 한인타운 둘루스에 소재한 H마트에서 조지아주 의회에 계류중인 애리조나식 불법체류 단속법 및 반이민법안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아리조나식 반 이민법안에 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애리조나식 반 이민법안들은 유색인종들을 차별하고자 하는 정서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애틀랜타 한인 사회가 뜻을 하나로 모아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HB-87' 법안의 경우, 지역 수사관들이 불법체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원 조회권을 가지게 되며, 15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조지아주 고용주들이 신규 직원 고용시 연방신분조회 프로그램 (E-Verify)에 의무 가입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주 경제 상황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