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제'에서 빠질 수없는 명물로 자리잡아
사쿠라모토 풍물놀이가 11월19일, 사쿠라모토 상점가진흥조합 주최로 열린 '제32회 일본 축제'에서 열려 퍼레이드로 진행됐다.사쿠라모토 상점가는 가와사키시 동포 집주 지역에 있다. '가와사키 코리아타운의 부엌'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작년은 제반 사정으로 축제 자체가 중단돼 2년 만에 개최됐다.
풍물 선두에는 장고와 소고를 연주하는 어린이들이 자리잡았다. 그 뒤를 전통 혼례복 등 한복을 입은 성인 남녀와 휠체어를 탄 재일 1세의 고령자그룹 '도라지 모임'이 뒤따랐다. 퍼레이드 참여자는 총 150명 가까운 규모. 풍물놀이 팀은 사쿠라모토에서 다문화 공생의 메세지를 발신하고 있는 가와사키시 교류관이 조직했다. 이 풍물 프레이드는 '일본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자리를 매김했다.
풍물 퍼레이드단이 김치나 부침개, 족발 등을 내놓은 노점이나 프리마켓의 늘어선 상점가로 들어서자, 현장에서 맥주나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환호성이 쏟아졌다.가와사키시에서 교류관 운영을 위탁받은 사회복지법인 청구사(青丘社)의 배중도 이사장은 미소로 풍물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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