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대사 천진교민들과 뜻깊은 자리 가져
류우익 대사 천진교민들과 뜻깊은 자리 가져
  • 장미란 천진한국인회 기자
  • 승인 2011.05.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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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한 류우익 주중대한민국 대사

지난달 19일, 류우익 주중대한민국 대사는 백범흠 참사관, 권석민 1등 서기관, 이성환 영사 등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천진을 방문해 교육현장과 기업, 교민들과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일정은 천진한국국제학교(KIST) 방문을 시작으로 천진 기업인 간담회와 금호타이어 천진공장 방문에 이어 저녁에는 천진교민들과의 만찬으로 진행됐다.

▲ 천진한국인회 사무실을 방문한 류우익 대사(좌)

류우익대사는 우선 한국인(상)회 황찬식 회장과 함께 KIST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이상근 교장의 안내로 KIST 유치원부터 고등부 교실과 학교 부속시설을 함께 둘러보았다.
▲ 이상근 교장(좌)과 학교 식당을 둘러 보면서 학교 상황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상근 KIST 교장은 KIST 학교소개에서 KIST는 중국어, 영어, 국어 교육과 함께 기본 생활 습관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영역별 영재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학년별 필독도서 선정을 통해 폭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독서인증제를 실시 중에 있으며, 다양한 특색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서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민사회에서 점차적으로 인정받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우익 대사는 학교를 둘러보는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 사랑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교민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녀들의 올바른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국내 정부와 상의를 통해 힘 닿는 데까지 제도적, 재정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천진 교민들이 모두가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풍림호텔에서는 두번째로 천진교민대표 및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천진한국인(상)회 황찬식 회장을 포함한 간부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박태규 상무, 롯데 정윤성 총재, 대한항공 이성호 지점장, 아시아나 김무정 지점정 등 대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류대사는 "자녀들의 교육은 교민들에게 있어 아주 중요하므로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주고 장학금과 학교 설립 등에 적극 투자해 중국내에 한국 교민사회만의 문화로 뿌리내려 자리잡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2010년 정치적으로 한중 양국 관계는 천안함 사건, 북한의 도발문제 등 여러 사안으로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서로 타협하고 노력해 갈등과 이견은 줄이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 이제는 관계가 예전처럼 원만해졌기에, 기업 발전과 자녀 교육에 힘 쓰는 우리 모두가 개척자"라며 "총영사관과 대사관은 문제점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인 부분에서 장치를 갖춰 놓을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 류우익 대사와 기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촬영에 임했다

마지막으로 류대사는 각 기업의 애로사항과 대사관에 바라는 사항을 직접 들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기업인들과 천진 교민대표들에게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대기업 간담회가 끝난 뒤, 류대사는 바로 금호타이어 천진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회사 전 직원들의 따뜻한 환호속에서 시작됐다.
▲ 금호타이어 천진공장 임직원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먼저 금호타이어 측에서는 이번 중국시장 리콜과 관련된 진행사항 및 현황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류대사는 금호타이어가 지금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까지 중국정부도 그동안 중국경제에 많은 발전과 기여를 해온 금호타이어에 대해 만족스러워 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기업의 발빠른 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느끼게 해준 좋은 사례로, 앞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모든 한국기업은 문제 발생시 초기 시장 대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에게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힘을 내야한다고 격려했다.

저녁에는 천진 온천호텔에서 류우익 대사와 대사관 일행을 환영하는 천진교민들이 격식없는 즐거운 만찬회 모임을 가졌다. 만찬회에는 천진한국인(상)회 환찬식 회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천진교민 합창단원들을 포함한 교민들이 참석했다.

▲ 만찬회 모임에 참석한 천진교민들과 함께 한 류대사

류대사는 만찬회에서 교민들의 노력이 교민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특히 천진교민 합창단원들에게 한중수교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따뜻한 마음과 노래소리가 양국간 정치 행사와 함께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황찬식 회장과 천진한국인(상)회 임직원들이 만찬회까지 이날 류대사의 행사를 함께했다

만찬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천진의 한인 기업과 교민들을 만나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교민들의 말에 일일이 귀를 기울여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고 류대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대사 일행은 19일 일정을 마치고 20일에는 천진 남개대학 총장단을 만나 양국간 문화 교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자료제공 : 천진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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