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폐막됐다.
전경희 세계한언 회장은 이날 서울 순화동 바비엥호텔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이번 대회는 내년 재외국민 선거를 앞두고 동포 언론인들이 고국에 모여 공명선거 방안을 모색하고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 세계 언론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9개국, 35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동포 언론인 50여명이 참석, 동포 언론사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내년 4월 총선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와 관련, 공정한 보도를 통해 재외동포들에게 주어진 참정권을 올바로 구현해 내자는 내용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앞서 전날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조진형(한나라당), 김성곤(민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을 패널로 초청, `공정한 재외선거를 위한 세계한언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에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는 발제를 통해 "재외국민 선거와 관련해 한인 언론의 역할은 정보를 알리고 여론을 형성하며, 감시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재외국민 선거가 성공리에 치러지기 위해서는 한인 언론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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