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베르제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배치됐다.
최근 파베르제 박물관, 블루홀에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시현 소개식이 있었다고 모스크바 프레스가 전했다.
파베르제 박물관은 러시아의 유명한 보석 세공가 카를 구스타포비치 파베르제(Peter Carl Fabergé)의 작품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2009년 개관했다.
이날 예카테리나 푸치코바 파베르제 박물관 홍보부국장은 “매우 많은 한국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2019년에만 약 5만9천명의 한국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했다. 그러나 다수가 우리 박물관을 스쳐 갔거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명작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이제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을 자신 있게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한국총영사가 귀빈으로 초청받아 참가했다. 러시아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배치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지난달에는 도스토옙스키 문학기념 박물관에 배치됐고 곧 루스키박물관에도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배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