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예술의 전당서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문화축제
벨기에의 예술의 전당서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 문화축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6.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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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르 알리 르 베프 홀.[사진제공=주벨기에한국대사관]
보자르 알리 르 베프 홀.[사진제공=주벨기에한국대사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벨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들이 벨기에의 대표적인 예술기관인 보자르(BOZAR)에서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대사관(대사 윤순구)은 “최근 보자르와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한-벨 수교 1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영화상영, 콘서트, 한국 국경일 행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비교하면 보자르는 ‘예술의 전당’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벨기에의 예술기관이다.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콘서트홀이기도 한 이곳에서 유로팔리아(Europalia), 아셈(ASEM) 등 국제적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이번 MOU에 포함된 사업은 모두 7개다. 행사 대부분은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보자르 측은 공연장, 상영관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보자르와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첫 행사는 9월19일과 20일 양일간 열리는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 상영회다. 이어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한국인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특별한 앙상블 콘서트가 10월15일 열린다. 10월20일에는 벨기에와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무용 안무가 허성임의 ‘넛크래셔’ 공연이 펼쳐지고 10월22일에는 제9회 벨기에 한국영화제 개막작이 상영된다. 10월30일에는 창작 국악팀 ‘블랙스트링’과 ‘시노이’, 그리고 벨기에인 섹소포니스트 투안 티스의 합동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MOU 체결식에서 윤순구 대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의 실질적인 문화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벨기에 시민들이 한국문화를 더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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