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덴마크한국대사관이 71년 전 한국전쟁 당시에 병원선 ‘유틀란디호’를 파견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월23일 열었다.
대사관에 따르면 코펜하겐 Langelinie 항구에 위치한 유틀란디아호 한국전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형길 대사, 유틀란디아 참전용사협회 회장 대행, 덴마크 참전용사협회장, 덴마크한인회장 등이 참석했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덴마크는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대한민국을 지원할 뜻을 밝힌 국가다. 1950년 7월에일 앰블란스 파견대를 지원할 것을 밝혔고 다음 해인 51년 1월23일 덴마크에서 유틀란디호가 출항해 3월7일 부산에 도착했다. 병원선은 전쟁 기간 중 주로 후방에서 의료 지원을 했다. 하지만 때로는 포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방 지역 항구로 이동해 적극적인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는 53년 8월까지 총 3차례 병원선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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