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 보고서 발간
KOTRA,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 보고서 발간
  • 조창환 기자
  • 승인 2011.08.0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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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진출 기업들의 노무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사례 증가, 최근 2년 연속 20% 이상 인상된 최저임금, 산업인력 구인난, 중국 정부의 친노동자형 정책 등으로 현지 노무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KOTRA(사장 홍석우)는 최근 발간한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 보고서에서 우리 진출기업들에게 임금인상과 노사분규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무조건적인 임금인상만을 단행할 것이 아니라 △ ‘생산건수제 임금제’ 도입 및 아웃소싱의 강화 △ 성과위주의 인사시스템 구축 △ 우호적 공회(工會, 노조) 설립 지원 △ 장기근무형 주재원 제도 마련 및 현지 인력 경영간부 육성 △ 파업에 대비한 본사, 현지법인, 현지정부간 비상연락체계 및 액션플랜 마련 등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근본적인 노무관리 해법으로 현지 인사관리 시스템 개선책을 제시했다. 우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노동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간제 임금계산’ 방식에서 ‘생산건수제 임금제(piece-rate)' 모델로 전환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최근 중국기업들이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노사 모두가 만족도가 높은 제도이다. 또한 파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를 보장하고, 성과보상형 임금체계를 구축하여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스템 구축을 병행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KOTRA 중국사업처 박진형 처장은 “중국 정부의 소득개선 및 분배제도 개선 정책, 물가인상으로 인해 향후에도 임금인상 러시는 지속될 것이고, 신세대 노동자 등장으로 앞으로 인력관리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진출 기업들은 하루빨리 근본적인 인력관리 시스템을 갖추어야, 중국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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