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작…톈진·칭다오·상하이·광저우 확대 예정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우리 말로 주고받는 '114 한국어 생활정보안내 서비스(Kotoc 114)'가 시작됐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거나 서툴러 어려움을 겪는 한국 여행객 또는 교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응급환자 발생 때 구급차 호출, 민·형사 및 기업관련 무료 법률 상담·자문, 중국 내 한국 기업 및 중국 기업체 전화번호 등은 물론 항공권, 호텔, 렌터카, 공연 등의 예약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중국 유선전화나 휴대전화, 로밍 휴대전화로 114 또는 116114+3을 누르면 한국어전용 전화상담실이 연결돼 필요한 요청을 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다.
이 서비스는 114 한국어 생활정보안내 서비스 측의 자회사인 베이징화로(華路)정보기술유한공사가 차이나유니콤과 운영 계약을 체결해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시범 시행됐고, 오는 22일 정식 서비스 개시를 할 예정이다.
베이징화로정보기술유한공사는 한국인 상담원을 24시간 대기토록 해 대화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단 베이징을 시작으로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측도 앞으로 한국에서 중국어 생활정보안내 서비스 개시를 염두에 두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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