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마드리드한인회(회장 이인자)가 지난 9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있는 스포츠센터 ‘Isla de Tabrca’에서 ‘2022 한서 문화·체육 교류 한마당’을 개최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한인과 스페인 현지인들을 포함해 500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이인자 한인회장, 주스페인한국대사관 장현철 총영사, Alfonso López 전 마드리드 국립 체육대 부학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한 개회식이 진행됐고, 스페인 전국 K-POP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PonySquad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됐다. 한인회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2021 한서 문화교류 한마당’에서 이 게임을 처음 진행했는데,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끌어 올해에도 ‘오징어게임’을 행사 프로그램에 넣었다.
게임 결과 1등 상금인 456유로는 Changwon Hur 씨, 2등 상금인 228유로는 Tomas Alberto 씨, 3등 상금인 114유로는 Jin Ha, Park 씨에게 돌아가 참가자들에게서 부러움을 받았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았던 지난해 12월 행사와 달리 올해엔 식사가 허용돼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김치, 김밥, 닭강정, 떡볶이,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맛봤다. 행사장을 찾은 스페인 현지인들은 개회식 전에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한인회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생수, 열쇠고리, 송편을 주었다. 이날 행사는 삼성, 현대, 현대모비스,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코트라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