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과 기념식… 추모의 벽 헌화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회장 국승구, 김병직)가 오는 1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미주한인의 날은 한인 이민자들이 1903년 1월 13일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4년 1월 12일 ‘Korean American Day’ 제정결의안이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통과돼 첫 번째 기념식이 1월 13일 LA에서 열렸고, 이듬해인 2005년 12월 13일과 16일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에서 Korean American Day 제정결의안이 통과되면서 해마다 1월 13일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미국 전 지역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온 지 120년이 된 해다. 미주총연은 13일 오전 9시 30분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에 있는 조지 하워드 빌딩에서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과 태극기 현기식을 열고, 오후 3시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브레이커스 식당 연회장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에는 6.25 참전용사들과 부경대학교 UN 서포터즈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기념식에서는 초청 강연과 기념공연도 진행한다.
미주총연은 이날 오전 식전 행사로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찾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헌화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4일엔 미주총연 시무식과 미주총연-인천광역시 MOU 체결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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