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에서 성금 전달식...메구로 구청장과 중의원 의원도 참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일민단 도쿄 메구로지부(배화언 지단장)가 1월20일 아서원 도쿄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이재민 성금을 주일본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전달했다. 우크라이나대사관측에서는 일등서기관이 참가했다.
민단 지부가 러시아 군사 침공에 따른 피해 지원에 나선 것은 민단 지부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메구로지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3년 만에 신년회가 열렸다”면서 “우크라이나 출신 여가수와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초청됐다”고 소개했다. 이들 우크라이나나 연주자들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한국어 공부를 한다”며 이날 우리의 아리랑 곡을 선보였다.
이날 신년회에는 아오키 에이지 메구로구청장, 같은 구 출신인 데즈카 히시오 입헌민주당 중의원 의원, 한국대사관 배경택 총영사와 민단 도쿄본부 이수원 단장 등도 참여해 모처럼 축사하 인사를 나눴다.
배 지단장은 “지부가 있는 지역에 사는 8가구의 우크라이나 분들에게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성금 전달행사를 열었다”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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