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정운숙)가 지난 2월 20일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가운데 하나다. 독일 한인언론인 우리신문에 따르면 뒤셀도르프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K-pop, 사물놀이, 왕가행렬, 태권도 시범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었다. 앞쪽에 대형 태극기를 달고 옆쪽에 한인회 현수막을 단 승합차가 앞장을 섰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한인들은 KOREA라고 쓴 어깨띠를 걸었다.

정성규·지정옥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내외, 고창원 재독동포총연합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김옥순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최순실 중부한독간호협회장, 김우선 재독충청인향우회장도 함께 행진하며 연실 “코레아 헬라우”를 외쳤다고 우리신문은 전했다.

뒤셀도르프한인회 카니발팀이 코넬리우스슈트라세(Corneliusstra)에서 출발, 쾨니히스알레(Königsallee), 루트비히-찜머만슈트라세(Ludwig-Zimmermann-Str), 하인리히 하이네-알레(Heinrich-Heine-Allee), 뮬렌슈투라세(Mühlenstra.)를 거쳐 시청광장(Marktplatz)에 도착하자, 슈테판 켈러 뒤셀도르프 시장 내외, 김계수 뒤셀도르프한인회 명예회장, 주독한국대사관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 등 내빈들이 이들을 맞아주었다.

올해 뒤셀도르프 카니발에는 한인회를 포함해 모두 80여 팀이 참여했고, 카니발을 보러 거리로 나온 시민은 60만 명에 달했다. 이번 뒤셀도르프 카니발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풍자하는 조형물들이 나와 화제가 됐다. 한인들은 행진을 마치고 뒤셀도르프 코레아하우스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