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오원성 해외기자
주댈러스한국출장소가 지난 7월 10일 미국 댈러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모의투표는 공관이 마련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공관 직원들과 댈러스 한인들은 이날 현장에서 신분 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하고 이를 투표함에 넣었다.
이번 모의투표는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투표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선거에는 국외부재자와 재외국민도 참여하는데, 선거를 9개월 앞두고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서 댈러스에서도 모의투표가 진행된 것이다.
주댈러스한국출장소에 따르면 댈러스에서 모의투표 신청을 한 사람은 43명이고, 실제 모의투표를 한 사람은 9명이다. 김명준 출장소장을 비롯한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고 한인들 중에는 유석찬 전 달라스한인회장, 오원성 달라스체육회장 등이 참여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2024년 4월 10일 진행되고, 재외선거는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려면, 국외부재자는 2023년 11월 12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신고해야 하며, 재외선거인은 오늘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국외부재자는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를 선출할 수 있지만,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국회의원만 선출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말하고, 재외국민은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 거주자를 말한다.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관할 지역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