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 록 밴드 ‘크라잉 넛’이 뉴욕의 여름 밤을 더 뜨겁게 달궜다.
크라잉 넛이 지난 7월 19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댐로쉬 파크에서 공연을 펼쳤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이 ‘K-인디 뮤직 나이트’라는 이름으로 연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서프 록 밴드 세이수미도 공연을 했다. 주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뉴욕커 2천 여명이 이들의 공연을 봤다.
크라잉 넛은 이날 룩셈부르크, 서커스 매직 유랑단, 말 달리자 등 히트곡들과 최근 발표한 신곡 야근을 불렀다. 4인조 밴드 세이수미는 2019 한국대중음악상 노래부문 최우수 모던록으로 선정된 올드 타운, 아무말도 하지 말자를 연주했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코리안 아츠 위크’를 연다. 댄스 공연, K-인디 뮤직 나이트, 시각 예술 전시회, 유명 DJ 공연,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등이 진행되는 문화 행사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상영되고,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일무> 공연도 펼쳐진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뉴욕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대규모 예술축제인 ‘써머 포 더 시티’의 한 프로그램이다. ‘써머 포더 시티’ 축제에는 관객 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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