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오는 9월 5일부터 29일까지 오타와에 있는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한-캐 장애전시 교류전’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캐나다대사관이 함께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캐나다의 발달 장애인 작가 11명이 참여한다.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인 故 이원형 씨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참여 작가 가운데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이원형 작가는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조각가다. 2010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기증해 콩고 대통령궁 앞에 설치된 ‘콩고 독립 50주년 기념으로’도 그의 작품이다. 2022년에는 주한캐나다대사관에 그의 작품이 설치되기도 했다. 캐나다 참여 작가는 모두 7명이다. 드로잉, 회화, 영상, 음악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6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회 제목은 ‘모두의 어떤 차이’이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은 “이번 전시가 양국의 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과 실험정신을 보여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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