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유럽에 있는 한국문화원 세 곳이 한국 미술 작가들의 유럽 진출을 돕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2023년도 공모작가 그룹전’을 올해와 내년 잇달아 연다.
먼저 9월 21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베를린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내년에는 런던과 파리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독일, 주영국,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앞서 지난 6월 작품 공모전을 진행해 ‘2023년도 공모작가 그룹전’에서 소개할 5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공모전 주제는 ‘평범한 세계(Ordinary World)’였고 600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여해 12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양하, 칠레계 벨기에 시각예술가 미구엘 로자스 발보아, 논픽션 영화 작가 박지윤 등 5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에 따르면 21일 열린 베를린 전시회 개막식에는 8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왔다. 베를린 베저할레 갤러리의 벤 함몬드 관장은 “독일에 처음 소개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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