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근대학회, 구마모토에서 제47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일본근대학회, 구마모토에서 제47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10.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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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명의 빛과 그림자 –일본 구마모토 현장에서’ 주제
신경호 국사관대 교수를 학회 회장으로 재선임
한국일본근대학회가 지난 10월 21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제47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일본근대학회]
한국일본근대학회가 지난 10월 21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제47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일본근대학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한국일본근대학회(회장 신경호)가 구마모토대학 국제인문사회연구센터(소장 나카가와 데루히코),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와 함께 ‘근대문명의 빛과 그림자– 일본 구마모토 현장’이라는 주제로 제47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1일 일본 구마모토대학에서 연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일본근대학회 신경호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국제적 상호이해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선도하는 구마모토대학에서 대회를 개최했다”며, “춘계학술대회는 한국에서, 추계학술대회는 일본에서 개최해온 한국일본근대학회만의 전통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강연에 나선 구마모토대학 마키노 아츠시 교수는 ‘구마모토의 물 환경을 통해서 세계의 물 문제를 생각한다’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통해서 최근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는 비단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물 문제도 지역의 생활과 문화에 밀착된 포괄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며 단순히 수자원을 지키기 위한 추상적인 동기부여만으로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없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과 더불어 어문학분과, 다문화공생분과, 역사문화분과, 한일교류분과 등 6개 분과 세션을 통해서 총 52편의 논문 발표와 열띤 토론이 펼쳐져 성황리에 마쳤다. 분과 발표에 참여한 호세이대학 마키노 에이지 명예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동아시아의 환경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향후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유익하고 귀중한 학술 토론의 장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최한 정기총회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일본근대학회가 일본 관련 학회들의 선도적인 학회로 발전하는 데 크게 공헌해온 신경호 현 학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학회장으로 재추대했다.

한국일본근대학회는 다문화공생 분야와 역사학 분야를 비롯한 인문사회 관련 한일 연구자 5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문학술단체다. 매년 2회 이상 한국과 일본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교차 개최해오면서 동아시아의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활발하게 학술교류 및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이 발표회 후 큐슈 일대 역사문화탐방을 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발표회 후 큐슈 일대 역사문화탐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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