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받아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받아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23.10.30 1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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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받은 문신구 감독(왼쪽 사진, 오른쪽)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미교 배우(오른쪽 사오른쪽)

(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해외기자    

2023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NZAPFF) 개막식이 10월 28일 오후 6시 오클랜드에 있는 스카이시티에서 열렸다.

영화제 개막식은 보 리(Bo Li) 영화제 위원장의 개막 선언, 마오리 관광청의 클렌 카투 대표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2 퍼센트’의 문신구 감독이 감독상을, ‘머피와 셀리의 법칙’의 최미교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뉴질랜드 영화 무루(Muru) 감독이 만든 테아레파 카히(Tearepa Kahi)는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다.

문신구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인간의 고정관념과 상식의 속성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영화에서 보여준 삶의 긍정이 절망이 아닌 영광이 되어 내가 상을 받는 영광을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미교 씨는 “머피와 셀리 제작팀과 늘 조용히 지켜보며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엄마와 가족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최우수 영화상을 받은 테아레파 카히(오른쪽)
최우수 영화상을 받은 테아레파 카히(오른쪽)

문 감독과 최 배우는 이번 수상을 기회로 더 많은 한국 영화가 뉴질랜드와 태평양 지역에서도 상영되기를 희망했다. 시상식장을 찾은 관람객 약 500명은 시상식 뒤 문신구 감독의 영화 ‘2 퍼센트’를 관람했다.

개막식과 시상식 전에는 레드 카펫 환영식과 귀빈 레셉션이 진행됐다. 애니 머레이 뉴질랜드 영화위원회 대표, 마쓰이 신지 주오클랜드일본총영사, 왕준차오 주오클랜드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 김태찬 주오클랜드분관 영사가 이 행사에 참석했다. 뉴질랜드 영화감독과 제작사, 뉴질랜드 마오리 관광청 대표단, 여러 민족 커뮤니티 리더들도 초대됐다.

이 영화제는 오는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영화 ‘2 퍼센트, ‘머피와 셀리의 법칙’, 중국 영화 ‘옥타곤’, ‘디스커넥티드’, ‘추적’, ‘검사’, ‘우주탐사 편집부’, 뉴질랜드 영화 ‘무루’, 일본 영화 ‘엉뚱한 경찰’ 등을 오클랜드 시내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뉴질랜드 아시아 트러스트가 주최하고 뉴질랜드 마오리 관광청, 뉴질랜드 문화 예술 재단 등이 공동 후원한다. 영화제의 중국 영화 대표는 보리 위원장이, 한국 영화 대표는 김운대 해피월드TV 대표가, 일본 영화 대표는 마사 세키카와 사쿠라TV 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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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쿠키 2023-11-16 12:35:38
Tearepa Kahi 감독이 만든 영화 MURU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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