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월 1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부 장관이 모두 참석했다. 학계, 산업계, 민간 분야 관계자들을 포함하면 포럼 참석자는 200명이 넘었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2007년 한국 정부가 앞장서 만든 다자협의체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관계가 지난 30년 동안 발전해 왔다. 경제, 사람 교류로 시작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이제는 정부, 기업, 학계 인사들도 참여하는 네트워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또한 “전에 없던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더욱 강력히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한 “세계박람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제사회가 더 깊게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는 한국-중앙아시아 관계 발전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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