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출범식이 지난 11월 11일 호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호주 한인언론 <톱 디지털 뉴스>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이태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 샐리 시투 리드 연방하원의원, 서정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존 페이커 버우드시장을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오혜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한인회, 투명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한인회, 밝고 즐거운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 한인회가 밝고 즐거우며 든든하게 느껴지는 그런 일들을 34대에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혜영 회장은 지난 9월 23일 시드니 4곳에서 치러진 한인회장 선거에서 제34대 회장으로 뽑혔다. 전임 회장이 탄핵된 가운데 큰 혼란 속에 치러졌지만 이 선거에는 4명이 후보 등록을 했고, 기호 3번 오혜영 후보가 2700여 표 가운데 800여 표를 얻어 승리를 했다.
한호문화교류협회를 설립해 호주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 온 오 회장은 이로써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시드니한인회장이 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한국 전통 북춤, 여성 합창단의 하모니카 공연도 펼쳐졌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