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스리랑카태권도협회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기수 사범이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연합회는 지난 11월 20일 강원도 속초에 있는 롯데리조트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기수 사범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정기총회에는 해외 50개국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국기원 파견 사범들이 참석했다.

이기수 사범은 1997년 한국국제협력단 제3기 국제협력요원으로 스리랑카에 파견됐다. 그는 스리랑카에서 경찰, 군인과 대통령 경호대 대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아시아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리랑카 국가대표선수단 코치와 감독, 단장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스리랑카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과 세계군인체육연맹(CISM) 태권도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그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연합회는 현재 54개국에 거주하는 태권도 사범들로 구성돼 있다.

이기수 사범은 국기원 파견사범연합회장으로 뽑힌 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정우민 프랑스 국가대표팀 코치를 사무총장에, 이철권 요르단국가정보부 사범을 총무로 임명했다. 이어서 5개 지역 연합회 대륙 회장을 임명했다. 아시아 회장에는 이광호 오사카·효고현 태권도협회 이사, 유럽 회장에는 이덕휘 조지아 국가대표팀 감독, 남미 회장에는 김호석 온두라스 검찰청·국립대 교수, 오세아니아 회장에는 차동민 호주 청소년 국가대표·퀸즐랜드 대표팀 코치, 아프리카 회장에는 정지만 르완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임명됐다.

연합회 자문위원으로는 최용석 캄보디아 국가대표팀 감독, 이승규 키르기즈스탄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 이주상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 감독, 전영기 판아메리카연맹 기술위원장, 조정현 핀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권영달 네팔 경찰청 사범, 유웅조 미얀마 국가대표팀 감독이 위촉됐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