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토니채 해외기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지난 11월 29일 미국 달라스, 로얄레인 한인타운에 있는 코마트 주차장에 모여 북한에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오원성 협의회장을 비롯해 20여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탈북민 강제북송 즉시 중단하라. 핵포기가 살길이다.” “북한 주민 노예 해방하라. 탈북민 송환 중단하라.” “인권유린 절대 반대한다. 미·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한다. 북한주민 인권탄압 중단하라”고 외쳤다. 길을 가던 한인들도 집회에 동참했다.
오원성 회장은 “북한은 일체 대화를 거부한 채 핵 개발을 하고 미사일을 쏘아 대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의 군사 시설을 정찰하기 위해 위성까지 쏘아 올리면서 2018년 9월 19일 맺은 군사 합의를 파괴했다”고 집회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오원성 회장은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은 결코 김정은의 노예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북한 주민 또한 인권의 주체로서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봄 통일부에서 발표한 ‘북한 인권 보고서’는 북한 주민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 교화소에서 도주하려다 총살당한 수형자의 시신을 정문에 매달아 놓고, 주민들을 공개처형과 생체실험을 하고 과도하게 노역을 시키는 사례들이 보고서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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