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한국교육원, 12월 5일 ‘페르가나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소식’ 열어
(타슈켄트=월드코리안신문) 정병오 해외기자
타슈켄트한국교육원(원장 팽주만)이 지난 12월 5일 ‘페르가나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은 우즈베키스탄 지방에서 사는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이 센터를 오픈했다. 교육원은 동남부에 있는 ‘페르가나 센터’가 우즈벡 중부 나망간과 동부 안디잔 지역을 연결해 주는 거점 노릇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벡에서는 우리말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은 해외에 있는 한국교육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교육원이다. 강의실 수가 40개가 넘고, 수강자가 1,700여 명에 이른다.
교육원은 페르가나에서 직원 재교육을 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데 쓰려고 포스코(Posco International Textile)가 건립한 건물을 한국어교육연수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교육원은 개소식을 열기 전부터 페르가나 지역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좌를 운영하고 있었다.
개소식에는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한국대사, 대한민국 교육부 이태공 사무관, POSCO 조승현 법인장, 누리딘 마마호노프 페르가나 부지사, 페르가나 교육청, 페르가나 지역 한국어채택학교 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상 대사는 축사에서 “페르가나 한국어교육연수센터가 우즈벡 동부지역에 수준 높은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팽주만 한국교육원장은 “우즈벡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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