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호치민한인회(회장 손인선)가 지난 12월 2일 베트남, 호치민 7군에 있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호치민한인회장배 교민 노래자랑대회와 2023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베트남고엽제피해자협회 부회장인 Trần Ngọc Thổ 장군, 호치민시 한베친선협회 Phan Nguyễn Như Khuê 회장, 신충일 주호치민한국총영사, 정태준 인천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호치민과 한인사회 인사들과 현지 한인들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손인선 호치민한인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드리고자 오늘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마음껏 즐기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충일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교민 송년의 밤’은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의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는 자리”라면서, “좋은 기억으로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2부에서는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의 뮤지컬, 고등부의 사물놀이 그리고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교민 노래자랑 대회가 진행됐고, 최우수상은 듀엣으로 나온 한국국제학교 추호현, 윤소라 씨가 받았다.
경연 뒤에는 KOREAN SONG LOVERS CONTEST 1등을 받은 Lê Đỗ Thanh Trúc 호치민시 재정경제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의 공연과 1979년 기도라는 노래로 제1회 강변가요제 금상을 받은 홍삼트리오의 리더 홍승현 씨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