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재브라질한인어머니합창단(단장 김정숙, 지휘 김수철, 반주 김신자)이 지난 12월 9일 상파울루에 있는 K-Square에서 ‘창단 35주년 기념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이인숙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브라질지회장, 서기용 경찰영사, 손성기 브라질한인기독교장로회 부회장, 박동수 한인회 고문을 비롯해 관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유미영 씨와 Erica Imenes 씨가 봤다.
김정숙 단장은 “긴 세월 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위로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초대 합창단장을 지낸 백옥빈 여사(101세)는 서면으로 축하와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
이날 합창단은 ‘내 맘의 강물’을 시작으로 ‘백만 송이 장미’, ‘친구 이야기’, ‘베사메 무초’, ‘그리운 금강산’, ‘밀양 아리랑’, ‘님이 오시는지’, ‘Nesta Rua’, ‘아름다운 나라’ 등을 불렀다. 특히 ‘아리랑’은 유태인 합창단인 Coral Tradicao과 함께 불러 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특별출연한 Coral Tradicao은 2곡의 합창을 선보였다. 어머니합창단 김수철 지휘자는 ‘Can't Help Falling in Love’와 ‘My Way’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은 관중들의 앵콜 요청에 마지막으로 ‘저 들 밖에 한밤중에’를 불러 참석자들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 음악회는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 브라질한인회, 한인타운발전회(회장 고우석), K-Square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