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난치성 혈액종양 앓는 재외동포 보듬는다
재외동포청, 난치성 혈액종양 앓는 재외동포 보듬는다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12.2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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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업무협약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와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재외동포들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재외동포청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지난 12월 19일 인천에 있는 재외동포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혈모세포(造血母細胞)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로 분화되기 전에 골수에서 생성되는 어미세포를 말한다. 조혈모세포가 부족하거나, 불량하면 혈액질환을 앓게 되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형제자매나 조직접합성 검사가 일치하는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해야 한다.

과거에는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골수 이식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안전하고, 기증자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PBSC(peripherally blood stem cells) 방식, 혈액에서 세포를 모아 이식하는 경우가 많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번 두 단체의 MOU에 따라 협회는 기증희망자를 모집하고, 희망자 상담, 검체채취 등을 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단체에 이 사업과 관련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철 청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청이 추진하는 ‘재외동포 보듬기’의 일환으로, 난치성 혈액 질환에 고통받는 재외동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라며 “조혈모세포 이식 지원사업을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재외동포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지난 12월 19일 인천에 있는 재외동포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지난 12월 19일 인천에 있는 재외동포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재외동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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