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지난 12월 17일 미국 달라스에 있는 수라식당 연회장에서 ‘통일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주달라스한국출장소 김명준 소장, 월남전우회 미주총연합회 백돈현 회장과 김충래 달라스지회 신임회장, 김성한 달라스한인회장, 박기남 포트워스한인회장, 성영준 전 캐롤톤시 부시장, 홍선희 한미연합회 이사장, 이송영 북텍사스여성회장을 비롯해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클라호마의 배정순, 김지나 전 한인회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민 출신으로 Dallas Baptist University(달라스 침례대학)에서 공부하는 연광규 씨가 강연을 했다. 11년 전 탈북한 연 씨는 북한 인권 실태를 전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듣고 “북한을 탈출한 지 얼마 안 되는 분의 정보에는 신선함과 현장감이 있다.”(오스틴 장철웅 교수 부부), “인권이 존재하지 않는 북한에서도 한류열풍이 분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류열풍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 같다.”(서순례 전 달라스간호사협회장), “북한 여성들의 비참한 인권에 대해 알게 됐다. 오클라호마 동포들도 이런 세미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배정순, 김지나 오클라호마 전 한인회장) 등 반응을 보였다.
오원성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동포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오 협의회장은 강사로 참여해 준 연 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이날 두 번째 북한 인권 개선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 11월 말 북한 인권 개선 캠페인을 시작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달마다 한 차례씩 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