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타운 청사초롱 가로등 프로젝트 현안 설명회
브라질 한인타운 청사초롱 가로등 프로젝트 현안 설명회
  • 상파울루=박주성 해외기자
  • 승인 2023.1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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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단체 “봉헤찌로 다양성 훼손한다”며 항의… 황 총영사 “봉헤찌로 전체 위한 프로젝트”

(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이 지난 12월 18일 상파울루에 있는 K-Square에서 ‘봉헤찌로 지역 가로등과 보도블럭 프로젝트 현안 설명회’를 열었다.

‘봉헤찌로 지역 가로등과 보도블럭 프로젝트’는 상파울루시가 한인타운인 봉헤찌로에 새로운 가로등과 현대화된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 11월과 2022년 3월에 황인상 총영사가 Ricardo Nunes 상파울루시장을 만나 한인타운이 살아날 수 있도록 봉헤찌로 지역에 청사초롱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자 상파울루의 한 단체가 “한인 커뮤니티가 봉헤찌로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훼손한다”고 항의했고, 이 단체의 이의 제기로 오는 2024년 1월 29일에 상파울루시 문화재보호국(CONPRESP)에서 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황 총영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상파울루 한 단체가 항의를 하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한인들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봉헤찌로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프로젝트이기에 다른 커뮤니티도 협력한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황 총영사는 또한 “한인들뿐만 아니라 봉헤찌로에 거주하는 다른 많은 커뮤니티 단체의 서명과 그밖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봉헤찌로에서 거주하는 단체와 한인 종교단체들의 참여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진 브라질의류협회(ABIV) CEO는 “상파울루 일부 단체와 언론에서 한인사회를 비하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젊은 한인들도 거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한인사회 홍보업체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브라질 사회에 여론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 고문, 유미영 한인타운발전회 부회장, 서기용 경찰영사, 손호석 경제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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