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코리안 대상(大賞)’, 권명호 김영훈 김한일 노상일 조성건 씨 수상
‘2023 월드코리안 대상(大賞)’, 권명호 김영훈 김한일 노상일 조성건 씨 수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1.0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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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세계한인사회를 빛낸 인사 선정… 2월 중 국회에서 시상식
(위쪽 사진 왼쪽부터)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아래쪽 사진 왼쪽부터)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지난 한 해 세계한인사회를 빛낸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3 월드코리안대상’ 수상자(가나다순)로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이 선정됐다.

‘2023 월드코리안대상 선정위원회’는 1월 8일 국내외에서 추천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위와 같이 영예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 해외 수상자(가나다순)= 세계한인사회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을 5개 부문에서 선정했다.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국가위상부문=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은 2023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 발자취’라는 주제로 상파울루 시립역사기록보관소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3주간 개최한 전시회에는 현지인 8천여 명이 관람했다. 또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 기념’ 포럼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인회는 또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21차례에 걸쳐 ‘무료 의료 진료 봉사’를 진행해 1,500여 한인에게 혜택을 줬으며, 끼니를 걱정하는 18가정에 달마다 식료품과 생필품 상자를 전달하는 사업을 16개월 동안 진행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8월 8만5천여 인파가 몰린 ‘제16회 한국문화의 날’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영훈 전 튀르키예한인회장

△나눔봉사부문= 김영훈 전 튀르키예한인회장은 지난해 해외 한인단체와 한국 시민단체들의 성금을 모아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컨테이너 임시가옥 440채를 선물했다. 튀르키예한인회는 2023년 4월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 기공식’을 열며, 튀르키예 대지진에 삶터를 잃은 사람들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다. 세계 각국 한인단체들과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 NGO 단체들이 성금을 전달했다. 덕분에 애초 계획보다 200채가 더 많은 임시가옥을 지을 수 있었다.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이 생긴 이스켄데룬은 70년 전 터키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출항을 했던 곳이다. 지난해 7월 열린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 준공식에는 제랄 아단 튀르키예 국회 부의장, 정우택 한국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튀르키예한인회장 자리에서 이임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커뮤니티부문=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은 SF한인회관을 한인 2세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2012년 12월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2년이 걸린 큰 규모의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비영리단체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100만 달러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고 김진덕, 정경식 부부는 김한일 회장의 부모다. 김 회장은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가족들과 함께 한인 차세대들을 위한 각종 사업을 벌였다.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광고를 하고, 위안부 기림비 사업도 추진했다.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와 함께 장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한인회관 리모델링 사업에는 재외동포청 후원금 50만 달러와 한인들의 모금을 포함해 약 360만 달러가 들었다.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글로벌비즈부문= 노상일 전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시킨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1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외동포 행사로, 해외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해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에는 해외 31개국에서 기업인 7천여 명이 참가했고, 19.4백만 달러의 현장계약이 이뤄졌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주관했다. 노상일 회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본부장으로도 일했다. 그는 2006년 오렌지카운티에서 NGL 트랜스포테이션이라는 물류회사를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노상일 회장은 지난해 12월 오렌지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서 이임했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리더십부문=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코로나에 중단됐던 한인사회 행사들을 되살리고 움츠려있던 한인들을 광장으로 다시 불러모았다. 지난해 10월 21일엔 5년 만에 ‘한마음장터’를 열었고, 10월 28일엔 홍콩한인교수협의회와 중고교 학생 진로상담회를 열었다. 지난 2~3월에는 홍콩한인 75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고, 5월에는 한인회장배 테니스대회를, 6월에는 한인회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인회 장학회는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장학생을 배출했다. 튀르키예 지진 성금도 모금해 미화 36,752달러를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에 기탁했다. 한인회가 단체 의료보험을 성사시킨 것도 큰 성과였다. 조성건 회장은 홍콩한국국제학교 이사장도 맡아 봉사했다. 한국과정과 국제과정이 있는 이 학교에는 학생 78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선정 경위= 본지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한인사회로부터 월드코리안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아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위원회=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김정남 전 청와대 사회교육문화수석, 유주열 전 외교부 대사,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강성주 전 MBC 보도본부장,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수)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월드코리안포럼과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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