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병무청(청장 이기식)이 유럽과 동아시아에 있는 재외공관과 협력해 올해 온라인으로 ‘재외국민 병역이행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병무청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해외 교민들을 대상으로 병역이행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필라델피아 교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했다. 7월에는 LA, 11월에는 일본 니가타, 히로시마 교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병무청은 ‘온라인 재외국민 병역이행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는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제도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유학하러 해외에 체류하는 병역의무자들의 국외여행 허가 기간을 3개월 확대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제도 개선으로 외국에서 상급학교에 진학한 병역이행자가 졸업과 입학 사이에 공백 기간이 있더라도 귀국하지 않고 국외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영주권자 입영희망 신청자는 523명이었다.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 신청자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04년(38명)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2020년(704명), 2021년(711명), 2022년(678명) 영주권자 입영희망 신청자 수와 견주어 보면 그 수가 조금씩 줄고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병역이행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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