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31개월 억류됐던 임현수 캐나다 목사 강연회
북한서 31개월 억류됐던 임현수 캐나다 목사 강연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1.1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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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주최… 멕시코시티에서 열려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목사가 멕시코시티에서 강연을 했다.[사진=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가 지난 1월 14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영빈관에서 ‘임현수 목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임현수 목사는 31개월 동안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2017년 8월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1986년 캐나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있는 큰빛교회에서 2대 담임목사로 일했다.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뒤인 1997년부터는 북한을 150번 넘게 다니며 북한 사람들을 돕는 지원 활동을 했다. 그러다가 2015년 1월 평양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북한은 그를 국가 전복 음모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억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임 목사는 이날 강연회에서 ‘함께 나누는 이야기: 북한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임 목사는 “북한 우리 동포들은 공산주의 세력에 의해 인간의 생존권과 인권을 박탈당한 채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좁고 초라한 감옥에 억류돼 지내다가 자유를 얻어 풀려난 날의 기쁨을 잊을 수 없다”면서, “아직도 독재자 밑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과 중국을 떠도는 탈북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을 더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서, 평화통일을 위한 씨앗을 뿌리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임 목사와 선교단체들이 150여 차례 진행하면서 촬영한 북한 선교사업 관련 영상들을 시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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