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지난 2월 3일 독일 뮌헨 남쪽에 있는 그룬발트(Grünwald)에서 ‘사랑방 음악회’가 열렸다.
Parks Music(대표 박진선)은 뮌헨 지역에 우리 전통 음악을 알리고자 이 음악회를 열고 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야금과 해금의 만남’.
공연이 열린 그룬발트는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영화배우, FC 바이에른 축구선수, 외교관과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가야금 연주자 박진선과 해금 연주자 고수정이 무대에 올라 솔로와 듀엣 연주를 선보였다. 가야금 연주자 박진선은 뮌헨을 기반으로 유럽, 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다. 경주 전국국악대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현악부문 1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해금 연주자 고수정은 서울대 국악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고, 지금은 뮌헨 국립음대, 현악기 재즈 즉흥연주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다.
Parks Music은 앞으로 분기마다 사랑방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박진선 대표는 “사랑방 음악회가 뮌헨에 동포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랑방 음악회가 국악 상설 무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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