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몽골한인회(회장 박호선)가 지난 1월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일어난 가스차량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몽골 소방관들의 가족과 몽골 국가방재청에 성금 5,900만 투그룩(한화 약 2,500만원)을 전달했다.
몽골한인회(회장 박호선)는 “가스 차량 폭발사고로 순직한 3명의 몽골 소방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성금 모금 운동을 벌였다”면서, 지난 2월 7일 연 성금 전달식 사진을 보내왔다.
몽골 가스차량 폭발사고는 24일 새벽 울란바토르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액화천연가스 60t을 실은 유조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연쇄 폭발이 일어났고, 이 사고로 소방관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몽골한인회 성금모금 운동에는 한인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인회는 순직 소방관 3명의 가족에게 각각 1,500만 투그룩을 전달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전달식은 순직한 소방관들이 근무했던 63번 소방서에서 진행됐다.
한인회는 이와 함께 몽골 국가방재청을 찾아 Nyambayar 소방국장에게 1,400만 투그룩 상당의 구호·응급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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