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재독충청향우회(회장 김우선)가 지난 2월 24일 독일 에센에 있는 한인문화회관에서 정월 대보름 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하노바, 베를린 등 독일 전 지역에서 거주하는 향우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대형버스에 함께 타고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는 최태호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두레풍물단(상쇠 장경옥)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됐다.
김우선 회장은 부인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충청도는 양반의 도시이다. 누님과 형님들이 향우회 행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하고 큰절을 올렸다.
이어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 유제헌 유럽총연합회장의 축사, 충청남도 도지사 축사(대독, 프랑크푸르트 정훈희 소장), 충청북도 도지사 축사(대독, 한상원 향우), 대전광역시 시장 축사(대독, 신태균 고문)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도지사 감사패 증정식, 고문과 각 지역 향우회장 선물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어 재독시인인 충청남도 공주 출신 진경자 재독한인문화예술협회장이 애향 시를 낭독했다.
이후 향우회 회원들은 임원 부인들이 며칠 동안 준비한 오곡 밥과 약식, 각종 나물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 행사에서는 복권 추첨도 진행되고 흥겨운 춤판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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