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쓴 김호연 작가가 스페인을 찾았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12일과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김호연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한국에서 100만 부 넘게 팔리고, 11개국 언어로 번역돼 미국, 포르투갈, 브라질 등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K-문학이다. 스페인에서도 얼마 전 출간됐다.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는 기억을 잃은 한 노숙자가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손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기 기억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스페인에서는 <염 여사의 놀라운 가게(La Asombrosa Tienda de la Señora Yeom)>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는데, 염 여사는 노숙자를 직원으로 쓴 편의점 주인이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점인 라미스트랄(La Mistral)에서 진행된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신광재 문화원장과 에밀리오 데 미겔 까사 스페인 문화부 아시아디렉터가 축사를 했다. 김 작가는 스페인에서 일정을 마치고 다른 유럽 국가도 찾아 K-문학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