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한국 외교부가 ‘세부 한인 자녀 납치 사건’을 해결해 준 세부 지방경찰청 청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주세부한국분관은 “지난 2월 28일 필리핀 주세부한국분관에서 외교부 장관 표창장 전수식을 열어 PRO7(세부 7경찰지구, Police Regional Office) 지방경찰청 Anthony Aberin 청장에게 외교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분관에 따르면 이 행사에서 송세원 총영사는 2015년에 주세부한국분관이 개설된 뒤로 공관과 PRO7이 긴밀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지난 2023년 우리 국민 여아 납치 사건 발생했을 때 PRO7이 이를 신속하게 해결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부 한인 자녀 납치 사건’은 지난해 8월에 일어났다. 30대 현지 남성이 한인 거주지에 침입한 뒤 8살 여아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납치한 사건이었다. 다행히 당시 한인들의 제보와 우리 대사관, 현지 경찰의 공조로 범인은 7시간 만에 체포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세부주 경찰서장, 세부시 경찰서장, 만다웨시 경찰서장, 라푸라푸시 경찰서장을 비롯한 현지 경찰 지휘관들과 세부한인회 부회장과 이사, 세부한국여행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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