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파트너 법안’ 통과돼야”… 한미경제포럼위원회 출범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 통과돼야”… 한미경제포럼위원회 출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3.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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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국 의회에서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The Partner with Korea Act)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미주 한인 상공인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미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World-OKTA,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과 조지아주 한인 상공인들은 지난 3월 2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한인타운이 있는 미국 둘루스에 모여 한미경제포럼위원회(위원장 황선영) 출범식을 열고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 통과가 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를 설득해 나가는 일을 함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은 전문직 교육을 받은 한국 국적자에게 연간 최대 1만5천 개 이상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지난해 4월 미국 하원(H.R2827)과 상원(S.1301)에 각각 발의됐지만, 지금껏 미국 의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한미경제포럼위원회는 캐나다,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은 미국에서 일정 수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보장받고 있지만, 한국은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주한국일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에는 하원의원 31명이, 상원에서는 3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회기에서는 하원의원 51명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법사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황선영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들은 일정 숫자의 전문직 비자를 할당받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통과는 당연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 대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인력 부족 문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옥타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뉴욕·뉴저지,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미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뿐만 아니라 서상표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등 현지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지난 3월 23일 애틀랜타한인타운이 있는 미국 둘루스에 모여 한미경제포럼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사진=월드옥타]
지난 3월 23일 애틀랜타한인타운이 있는 미국 둘루스에 모여 한미경제포럼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사진=월드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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