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대 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박물관(LACMA)이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석가여래설법도'를 복원하고 12월 11일 공개했다.
'석가여래설법도'는 석가모니가 보살과 10대 제자, 사천왕 등이 둘러싼 가운데 영축산 연화대좌에 앉아 대중에서 설법하는 광경을 그린 불화이다. LACMA가 소장한 '석가여래설법도'는 가로 4.064m, 세로 3.353m의 초대형 불화이다.
LACMA는 지난 1998년 이 불화를 구입했다. 하지만 당시 그림은 6조각으로 찢겨 있어 전시할 수 없었다. LACMA는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박지선 소장을 초빙해 복원을 맡겼고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전시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
한편 LACMA는 1천600㎡에 이르는 한국관을 따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LACMA는 지난 5월 석가여래설법도'에 대한 연구 성과 발표와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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