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민섭 ‘트레이드 러쉬’ 대표
[인터뷰] 문민섭 ‘트레이드 러쉬’ 대표
  • 정승은 기자
  • 승인 2012.0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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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개척을 돕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더욱 부강하려면 중소기업이 잘 돼야합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세계 마케팅의 풍향계인 미국시장을 과감히 두드리길 바랍니다”

문민섭 트레이드 러쉬(TRADERUSH) 대표는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돕는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는 2008년 세일즈 법인(Sales Agent Firm)으로 이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한국에서 종합상사인 대우에서 근무했고 2000년 8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리고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종합무역회사에서 부서장으로 일하며 한국 중소기업의 생활용품, 가전제품, 여성제품 등을 수입하여 미국 유통회사에 소개하고 미국산 식품을 한국에 수출했다. 한국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 현재의 일이 자연스럽게 출발됐다.

“한미 FTA의 정식 발효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의 거래와 교류가 크게 활발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FTA에 대한 홍보가 부족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어요”

이런 점에서 그는 지난해 11월 LA,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KORUS FTA Conference 행사를 현지 한인사회에서 이루어진 가장 의미 있고 큰 행사라고 소개한다.

“미국 기업가와 관계자 그리고 많은 한인교포기업가가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500명 이상이 참가했던 것 같습니다. 교민사회에서의 가장 실질적인 관심은 한미 FTA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해외시장개척사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 경제소통뿐만 아니라, 한인 1세대와 2세대간의 브릿지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민 1세대는 한국과 미국문화 모두에 익숙합니다. 반면에 2세들은 정서와 문화가 대부분 미국인과 가까워져서 미국화가 되어있습니다. 앞으로는 1세와 2세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될 중간 세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세일즈에이전시협회 정회원이며,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미국 모니터요원이기도 한 문민섭 대표는 “많은 한인 기업이 캘리포니아를 첫 진입지로 선택할 만큼 LA, 애너하임, 오렌지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지역이 유통과 무역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로스엔젤레스와 애너하임을 중심으로 한인기업들의 크고 작은 무역전시회 참가가 늘고 있는 점은 따라서 반가운 소식이다.

문 대표는 "현지 한인들이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을 반기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한미 FTA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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