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중재, 댈러스 갈등 진정국면
미주총연 중재, 댈러스 갈등 진정국면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2.02.05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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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에서 흑인들의 한인업소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중재역할을 하고 있다.

사건발단의 주인공이며 댈러스 남부지역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는 박씨는 2월 3일(현지시간) 댈러스 흑인 기독교 라디오 방송인 KHVN의 ‘릭 애슐리 쇼’에 나왔다.
 
그는 이자리에서 “한인, 흑인, 아시안 사회,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걱정하는 모든 분들에게 미안하다”며 “화를 참지 못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는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과 안영호 댈러스 한인회장, NAACP 측 중재자 격인 앤서니 본드씨가 동석했다.

유진철 회장은 2일부터 NAACP와의 대화를 통해 사건해결에 중매역할을 했다. 댈러스 인근 어빙 시의 NAACP 지부 설립자로, 전날 미주총연과의 협상 대표로 나섰던 본드씨는 이날 이번 문제는 인종이 아닌 개인 간의 갈등으로 흑인사회가 한인 사회 전체에 반감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유 회장은 “박씨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고 흑인 사회에 호소했다. 미주데일리에 따르면, 박씨는 "더 이상 이곳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비즈니스가 (평화적으로) 회복된다면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 회장은 이날 토미 곤잘레스 어빙 시장과 연방 법무부의 신시아 데먼스 인종갈등 수석 조정관은 연쇄 회동을 갖고 사태 해결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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