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도 한류?
슈퍼마켓에도 한류?
  • 민지영 기자 <뉴스로>
  • 승인 2012.03.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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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중상층 지역 오픈한 한인마켓 ‘인산인해’

▲ 사진=뉴스로
미국 뉴욕의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타운에 오픈한 한인마켓에 수많은 고객들이 몰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23일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하츠데일에 한인 마켓인 H마트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에 있던 미국 수퍼마켓인 Path Mark를 인수해 1년여 동안 공을 들여 단장을 한 끝에 오픈한 H마트는 한인고객들은 물론, 그간 한국마켓을 접할 기회가 없던 미국의 중상류층 고객들을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는 한국으로 치면 경기 북부에 위치했으며 전통적인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코리아타운이 있는 뉴욕 플러싱과 맨해튼, 뉴저지 포트리, 팰리세이즈팍 일대와는 달리 한인들이 모여 살지는 않지만 꽤 많은 숫자가 분산거주하고 있다.

또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를 관통하는 100번 선상의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인접한 코네티컷주의 한인들도 접근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 같은 입지조건에 최근 들어 미국사회에서 한국음식과 K팝 등 한류열풍이 불고 있고 미 주류인들은 물론, 이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일본계 등 타민족 고객들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걸맞게 하츠데일의 H마트는 기존의 체인점보다 훨씬 큰 3만7,000스퀘어피트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H마트의 개장은 그동안 근처에 제대로 된 한인 마켓이 없어 30여분 거리의 플러싱이나 뉴저지주로 한국장을 보러 다니던 한인들에게 큰 희소식이 되고 있다.

H마트의 한 관계자는 “한인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과 히스패닉, 러시안, 페르시안 등 다민족을 겨냥하여 다양한 식품들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면서 “채소, 과일, 정육, 생선부와 함께 한식, 일식, 중식을 갖춘 푸드 코트와 한국식 베이커리, 꽃매장, 한국 화장품 매장 등이 입점해 한인들의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astchester에 거주하는 한성희 씨는 “그동안 비싼 유료도로 비용을 지불하며 플러싱이나 뉴저지로 한국 마켓을 보러 다녔는데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가까운 곳에 H마트가 생겨 너무 좋다”면서 “마켓을 둘러보는 동안 많은 외국 고객들도 함께 쇼핑을 하는 것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뉴스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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