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인터뷰]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4.1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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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회는 지도자육성에 역점"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권병하, 월드옥타) 제 1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25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61개국 116개지회 300여 재외동포경제인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한다. 국내 인사들을 포함하면 500여명이 넘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월드옥타의 성장과 미래 전략’. 이 대회를 앞두고 월드옥타 권병하 회장을 인터뷰했다.<편집자주>

“세상 모든 것은 의재심(意在心)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으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스스로 마음에 있어하면 하는 일에 기쁨이 있고, 기쁨으로 일하면 재미가 있고, 즐거우니 또 피곤함도 없지요. 디스코를 밤 늦도록 즐겁게 추고서도 아침 일찍 피곤함 없이 정시에 출근할 수가 있는 게 그런 이치 때문입니다.”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의 답. “월드옥타란 큰 단체의 회장을 맡아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의재심’이라는 단어로 답했다.책임의식도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어차피 하는 것 책임 의식을 갖고 하면 피곤함이 덜합니다.때로 무분별한 소리도 들립니다. 아무런 대가없이 내돈 써가면서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몰라주고 비난을 하면 야속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국가를 위해, 사회를 위해, 옥타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힘이 난다는 것이다.
“우리 협회에 116개 지회가 있습니다. 각 지회의 지회장님들도 책임감 때문에 임기동안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생각해서 내가 더 봉사해야지, 내가 앞장서야지 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권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평창대회의 특징이라면 ?
“우리 월드옥타는 세계속에 우뚝선 한민족 유일의 최대경제단체입니다. 아울러 우리협회는 이국땅에 살고있는 해외동포의 마음의 고향으로서 글로벌시대에 해외동포의 안정과 성장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자 함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나아가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자 하는 조국사랑에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협회는 이와 같은 가치 를 위해 착실한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또 우리협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차세대교육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글로벌시대 한민족 경제 사관생도를 육성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국내지방자치 단체를 순회하며 매년 2회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개최, 지역경제발전과 중소기업제품의 해외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 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한민족경제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세계 속에 우뚝 선 지역전문가들에게 월드옥타의 시대적 소명의식을 고취시키며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지도자육성에 행사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도자육성에 대해 좀더 자세히 소개해달라.
“이전에는 전회원이 참여하다 보니 대회의 규모는 성대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일정과 많은 참가자들로 인해 지도자 육성에는 다소 소홀함이 있었읍니다. 이번에는 많은 프로그램을 지도자육성 시간으로 할애했습니다. 아울러 평창 세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열기를 고조시키며, 강원도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지난 총선에 비례대표 유력후보로 오르내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쉽게 스스로 포기선언을 했는데 이유는?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부족함이 많아서입니다. 지금까지 삶의 여정이 그랬습니다만, 저는 어디에 가든 어떤 위치에 있든 주어진 책임을 다하려 노력했습니다. 정치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도 있었고, 물론 부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가온 현실 앞에서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이르자 수많은 생각들이 가슴을 답답하게 하였습니다 . 투철한 사명의식 그리고 철저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느냐 자문했습니다. 이국땅에 살고있는 해외동포로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변화의 환경속에 전념(all in)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10월까지 남은 옥타회장 임기를 충실히 수행해야하는 책임의식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지요. 사실 하고 싶은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저의 철학과도 같은 책임의식이 마음을 사로잡게하였습니다”

-가을 대회는 어디서 여는가? 내년 봄대회는?
“금년 가을대회는 경상북도 경주보문단지에서 개최합니다. 아울러 내년 봄대회는 몇 개 지자체가 유치신청을 해와 검토중에 있습니다. 우리행사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숙박시설과 대형 회의장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조건입니다”

-달리 한 말씀 하신다면?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은 어려운 역사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습니다. 이제 웅비하는 국운과 함께 한민족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해외동포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동포 언론도 시대적인 공동이익을 추구하며 서로 협조하는 동반자로서의 노력을 계속하도록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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